‘수학은 연계성이 높은 과목’이라고 했는데,

일례로 중3 때 2차함수를 배우면 거기에는 이차함수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문제는 중2 때 배운 1차 함수가 같이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중1, 중2 때 는 함수와 일차함수를 배우는데 바로 중12 함수 개념을 알아야
중3 때 2차함수의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완벽하게 개념을 공부 해 놓으면 아주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즉, 2년이 지나 함수를 다시 접했을 때는 그 앞 과정을 잊어 버렸을 텐데도 이상하게 그것이 생각난다는 것이다.
공부를 할 때는 힘들었지만 ‘함수는 함수끼리 1학년 함수를 공부하고, 2학년 함수를 공부하고,
또 중학교 3학년 함수를 복습’을 하면서 올라왔기 때문에 기억이 오래가고 이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도 마찬가지로 중1 때 자연수, 중2 때 순환소수, 중3 때 무리수를 배우는데,
현재 배우고 있는 무리수는 쉽다고 느낄 수 있지만
기존에 배운 것은 잊어 버렸을 수 있기 때문에 개념의 이해도를 높이려면
중1,2 때 배운 자연수 - 정수 - 유리수 - 순환소수와 같은 개념들을 알고 있어야
무리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이렇게 공부하는 것을 ‘수학교과서 횡단학습법’ 이라고 하며
수학개념을 효율적이고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고수들의 비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