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은 겨울만을 위한 취미라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소재와 소품에 따라 사계절용 뜨개 소품 제작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단주와 함께하는 뜨개질 클래스는 코바늘과 대바늘 초급자를 위한 손뜨개 강의입니다. 총 다섯 개의 클래스가 난이도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각도에서의 촬영으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테이블 매트, 심플 베스트, 여름용 머플러, 네트백, 트윙클백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생활 소품을 만들며 손뜨개 입문을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세요!

매일 쳇바퀴처럼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상, 잠깐의 사색조차 허용되지 않을 것만 같은 이 땅 위에서 ‘슬로우 라이프'라는 말은 사치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달리고 있는 당신에게 단주(丹珠)는 그 이름의 의미처럼 강렬하고 유쾌한 쉼표가 되어드리고자 합니다. 뜨개질에선 조급해할 필요가 없어요. 마음에 안 들면 미련 없이 풀고 다시 뜨면 되죠.

귀를 울리는 세상의 소리에서 벗어나 뜨개질에 집중해보세요. 어느새 속상한 일, 복잡한 일은 다 잊게 될 거예요.

해외의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저가의 니트, 환경호르몬이 가득한 플라스틱 테이블 매트, 이런 획일화된 상품에 질리셨다구요?

단주와 함께 다양한 제품을 내 취향에 맞는 고급 원단으로 제작해보세요. 이번 단주 뜨개질 클래스에서는 이탈리아 브랜드인 카디프의 캐시미어, 독일 친환경 뜨개실 브랜드 파스쿠알리의 re-jeans 등 유명 브랜드의 최고급 뜨개실과 함께합니다.

뜨개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혼자이든 누군가와 함께든 또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는 것이겠죠.

퇴근 후 평온함을 원할 때도, 카페에서 친구와도, 집에서 언제나 단주 뜨개질 클래스와 함께해보세요!

이해옥 선생님은 어릴 적부터 옷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야 뒤늦게 패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짧은 연구원 생활을 뒤로하고 뉴욕에서 어린 미국 아이들 틈에서 패션을 배웁니다. 보모가 바쁠 땐 아이를 들쳐업고 강의를 들을 정도로 열의가 넘쳤던 그는 서울로 돌아와 성신여대에서 니트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마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자 2004년 제자들과 함께 삼청동 골목에 단주를 창업하기에 이릅니다.

‘붉은 구슬’을 뜻하는 단주(丹珠)는 각박한 현대 사회로부터 벗어나 단순하고 느리게 살고자 하는 아날로그적 마인드를 지향하는 수공예 니팅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단주 매장에서는 다양한 니팅 클래스가 열리고 있고, 최고급 손뜨개 실들과 핸드메이드 스웨터, 소품들, 각종 손뜨개 도구와 부자재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공방창업과정, 인문학 강좌와 요가 수업 역시도 진행되는 복합 다문화 공간입니다.